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수미)는 인력난으로 위축된 참깨 재배의 경쟁력을 높이고, 월동채소 작부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기계수확용 참깨 신품종 보급 실증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기존의 참깨는 수확 과정에서 인력 의존도가 높은 작목으로, 농촌 인력부족 등의 영향으로 도내 재배면적이 2019년 629ha에서 2024년 231ha로 63.3% 감소했다. 기존 재배는 예취, 결속, 운반, 건조, 탈곡 등 전 과정이 수작업에 의존하며, 10a 기준 약 32.6시간의 노동이 소요된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기계수확이 가능한 신품종 ‘하니올’을 도입해 19ha 규모의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실증 결과 수확 작업 시간 단축 등 노동력 절감 효과와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 콤바인을 활용할 경우 수확 시간이 약 30분으로 줄어 기존 대비 약 98%의 노동력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업 규모를 확대해 56농가, 40ha에서 실증재배를 추진하고, 기계수확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월동채소 휴한기를 활용한 이모작 작부체계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5월 상순 파종 후 꼬투리의 약 40~60%가 벌어질 때 건조제를 살포하고, 약 7일 후 수확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8월에 현장평가를 통해 △노동력 절감 효과 △수확량 △농가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하니올’ 품종은 내탈립성이 우수해 수확량이 기존 품종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참깨 재배면적 확대와 작부체계 개선이 가능해져 농촌 인력 부족 완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남수 특화작목육성팀장은 “참깨는 노동집약적 작목이지만 ‘하니올’ 품종 도입으로 기계수확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실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과 작부체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