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담타임스 김준완 기자 | 울산 남구는 지난해 고정형 CCTV 전체에 확대 구축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통해, 심야 시간대 길거리에 쓰러진 주취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경찰과의 협력으로 안전하게 귀가 조치시키며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5시 36분경,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에 이벤트 알림이 울렸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이 주택가 골목길을 걷던 시민이 쓰러진 뒤 움직임이 없는 상태를 ‘이상 징후'로 판단해 관제요원에게 즉각 알린 것이다.
관제요원은 알림 확인 즉시 112 상황실에 상황을 전파했고, 순찰차는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시스템이 최초로 이상 징후를 탐지한 시점부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구호 조치를 시작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8분.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능형 관제와 경찰의 긴밀한 공조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번 사례는 지능형 관제 대상을 작년 관내 고정형 CCTV 전체(100%)로 확대 적용한 이후 거둔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 기술이 육안 관제의 한계를 보완해 순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특히 주취자 관련 사고가 많은 심야 시간대에 대응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치매 어르신이나 지체 장애인 등 고위험군 실종 사건 발생 시에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경찰의 협조 요청이 오면 AI 시스템을 활용해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 동선을 신속하게 추적, 수색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은 단순한 감시를 넘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존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지능형 관제를 전 지역으로 확대한 만큼, 앞으로도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촘촘한 스마트 사회 안전망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개소한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올해도 차량털이범 및 음주운전자 검거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센터와 연계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하며 늦은 시간 귀가하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도 힘쓰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앱만 다운받으면 남구를 찾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