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하동군이 최근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 정책을 발굴·공유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하동군은 ‘지역특화자원-농축산품 분야’에서 ‘전국 최초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 선정’과 ‘청년 중심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농업‧바이오‧청년, 창업‧관광을 융합한 첨단 농식품 산업 육성을 목표로 ‘청년 농산업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동군의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은 공동가공센터, 물류센터, 혁신지원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마련해 청년 기업의 제품화 및 유통·마케팅, 창업 보육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군은 농업과 농식품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을 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 중심기관으로 확장했으며, 옥종면에 농산물가공센터(42억 원)도 건립 중이다.
또한, 기업의 안정적 확장을 지원하는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함께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사업’도 함께 추진해 농업과 관광 융합 모델을 실현 중이다.
현재 하동군은 농촌 융복합 6차산업 인증 경영체 33개를 보유해 도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누적 생산액 28억 원 △243개 제품 생산 △연간 농특산물 수출 1832만 달러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생산한 가루녹차는 뛰어난 품질로 미국 스타벅스에 수출되어 MZ세대 중심의 ‘가루녹차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상을 거머쥐며 청년 농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특화 자원과 청년 역량을 결합해 미래 농산업 구조를 확장하고 경쟁력 있는 일자리와 경제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