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창원특례시는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칠서정수장 주요 정수처리공정 전반의 시설정비 및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칠서정수장은 매년 반복되는 낙동강 녹조와 유충발생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무기응집제 투입기 개선 △1단계 급속여과지 지별 탁도계 교체 △활성탄여과지 재생 및 교체공사를 올해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무기응집제 투입기 개선공사’는 총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기존 노후 투입기 3대를 철거하고 성능이 향상된 신규 투입기 5대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응집제 투입 가능용량을 1.5배 이상 증대하고 정밀도를 향상시켜 갑작스러운 수질 악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노후된 지별 탁도계를 고성능 장비로 교체하고 수질 계측기실을 신설하는 ‘1단계 급속여과지 지별 탁도계 교체공사’는 총 4억 원을 투자하여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노후화로 인해 잦은 고장과 수질 모니터링의 어려움이 지속되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뢰성 있고 체계적인 계측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유충검사를 위한 모니터링 설비를 추가하여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강화했다.
당해의 1단계 교체공사 완료 후 내년 상반기까지 2단계 급속여과지 지별 탁도계도 단계적으로 개선해갈 예정이다.
활성탄여과지는 통상적인 표준정수처리로 제거되지 않는 맛·냄새 물질, THMs, 미량유해 물질 등을 흡착 처리하는 고도정수처리 공정 중 하나로 매년 반기에 1회 이상 성능검사를 시행하여 장기간 사용으로 흡착능이 저하된 입상활성탄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올해도 총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하여 3.5지분 ‘재생’을 완료했으며 10월까지 총 16지 중 5지분을 ‘굴상 및 투입공사’도 완료할 계획이다 .
칠서정수장은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통한 정수공정 관리강화로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 THMs, 마이크로시스틴 등의 수질항목을 법적 기준보다 2배 이상 강화된 자체 목표수질로 관리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정규용 상수도사업소장은 “올해 추진되는 칠서정수장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