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타임스 김교환 기자 | 대구광역시는 지역사회 결핵 환자 조기 발견 및 결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9월 22일부터 관내 무료 급식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문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무료급식소 12개소,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환자 발견 시에는 보건소-의료기관 간 연계를 통해 치료 및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환자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6월부터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노인인구가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등 시설에 대해 선제적 방문 검진을 실시하는 ‘결핵 사각지대 검진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는 기존 검진 사각지대에 대한 결핵 검진 강화를 위해 지자체 단위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선제적 사례로, 환자 조기 발견을 통해 중증화 예방 및 지역사회 결핵 확산 방지 등 우수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결핵 취약지역 및 시설을 적극 발굴하고, 방문 검진을 확대해 더욱 촘촘한 결핵 검진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023년 기준, 대구시 법정감염병 사망자의 82%(100명 중 82명)가 결핵 관련이며, 이 중 88%가 65세 이상 연령에서 발생했다.
대구시는 결핵 환자 조기 발견 및 중증화 예방을 통해 지역사회 결핵 관련 사망자 수를 유의미하게 낮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관호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회장은 “이번 사업은 평소 결핵검진이 어려웠던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방문 검진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발맞춰 결핵 검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과거 질병으로 인식되는 결핵이 오늘날에도 많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 명의 결핵 환자라도 더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건강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